6월인데 벌써 열대야가 찾아왔네요. 작년보다 보름 정도 빠르다고 하는데요. 에어컨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은 요즘이죠. 에어컨을 켜면 시원하긴 하지만 오랫동안 켜면 몸에 이상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냉방병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냉방병 증상
1. 상기도 감염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에 활동하죠. 하지만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면 실내 기온을 외부 온도보다 낮게 유지하여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을 느낄 수 있어요. 대표적인 감기 증상인 인후염이나 머리가 띵하거나 아픔, 콧물, 온몸이 으슬으슬 추움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레지오넬라증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이 되어 이 세균들이 에어컨을 통해 퍼지게 됩니다 허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1~2년 주기로 청소하고 필터 청소하는 게 필수입니다.
3. 밀폐 건조 증후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덥다고 환기를 안 하게 되면 이 밀폐 건조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요. 주요 증상은 두통 호소, 눈, 코, 목 등이 건조하거나 따갑습니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갇힌 공기 속에 먼지, 담배 냄새, 요리로 인한 미세먼지, 사무실 집기류 먼지 등이 실내에 계속 쌓여서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이 걱정되더라도 건강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해야겠습니다.
냉방병 예방
1. 냉방 시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선풍기 바람도 얼굴 쪽으로 장시간 가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사무실에 에어컨을 늘 빵빵하게 틀면 긴소매의 옷을 늘 상비하여 추우면 입는 게 좋겠습니다.
2. 에어컨을 1시간 가동후 20~30분은 정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사이에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바꿔주는 게 좋겠습니다.
3. 에어컨을 끄면 송풍 모드로 30분간 돌리는게 좋습니다.요새는 끄면 자연건조기능이 있는 에어컨도 있는데요. 송풍모드로 30분 정도 더 올려서 내부를 말리는 게 좋습니다. 필터 청소는 2주 간격으로 청소하도록 합니다.
코로나와의 차이점
환기를 자주 하고, 에어컨을 약하게 틀거나 끄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코로나 대표적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해도 몸이 낫지 않고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코로나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증상이 비슷하여 처음에 구분이 잘 안 가지만 감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을 자주 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도 빼먹으면 안 되겠죠.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