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때문에 힘드신 분들 계시죠. 사실 말하기도 왠지 부끄럽지만 또 심해지면 두통까지 올 정도로 통증이 있는 치질! 하지만 수술하는 것도 왠지 두렵고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되죠. 오늘은 치질 증상 및 자연치유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증상
먼저 치질은 치루, 치핵, 치열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 치핵
치핵이 7~80%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치핵은 내치핵, 외치핵이 있는데요.
내치핵은 피가 나고, 직장이 튀어나오게 되고, 혈전이 생겨서 괴사가 된 경우에만 통증이 있어요.
외치핵은 혈전이 형성되어 통증이 생기고 가렵고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 치루
항문 주변에 농양이나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나오는데요. 이 고름이 항문 피부 바깥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 바로 치루입니다. 치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잘생긴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분비물이 나오는 항문샘이 더 깊고 괄약근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쉽게 낍니다. 그래서 세균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항문샘이 오염될 시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게 되면 치루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 치열
쉽게 말하면 항문이 찢어져서 상처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요.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입니다. 특히 배변 시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배변 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게 치열의 특징입니다.
치질 자연치유법
치질은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왠지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하죠. 저도 치질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담당 의사분도 먼저 자가치료해보고 호전이 안되면 수술하라고 하셨거든요.
필자도 내치핵, 외치핵 동시에 겪어봤는데요. 병원에서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아 하루 두세 번 발라주었는데요. 사실 효과적이었던 것은 좌욕이었습니다. 전 따로 좌욕기는 사지 않았었는데요. 대야에 물을 받아서 앉아있는 방법도 있지만 따뜻한 물이 나오게 샤워기로도 간단하고 쉽게 충분히 마사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실제로 치질 때문에 너무 아파서 눈까지 아픈 적도 있었는데요. 이럴 때마다 샤워기로 따뜻한 물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줄어들었어요.
또한 먹는 것도 중요한데요. 섬유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에요. 섬유질은 변 내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서 장내부를 따라 변이 부드럽게 이동하면서 통증이 생기지 않고 항문을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시금치, 상추, 비트 등의 채소, 현미, 보리, 옥수수, 귀리 등 통곡물도 섬유질이 많고요. 블루베리, 딸기 등 과일에도 섬유질이 많아요. 물도 하루 8~10잔 정도 마시면 변이 부드럽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매운 음식, 가공식품, 고기,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은 치질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장시간 의자나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무직인 경우 쉽지 않죠. 이런 경우 부드러운 폼으로 된 쿠션이나 도넛 방석 등에 앉도록 합니다. 항문과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출 수가 있어요.
변신호가 오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해야 하고요. 면으로 된 속옷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치질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 지구력 운동 , 걷기 등 운동도 효과가 있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않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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