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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파킨슨병 완치길 열리다

by 썬강이 2022. 1. 26.

파킨슨병은 치매와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죠.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지만 국내의 한 바이오업체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완치법이 없고 약물치료를 통한 일상유지 수준에 그쳤었는데요.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대해

그간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우리 뇌 속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뇌혈관 장벽이 있는데요. 이것으로 인해 치료 물질이 내부로 투여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이 파킨슨병 치료 약물을 뇌혈관 장벽을 뚫고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신약-후보물질-개발
신약-후보물질-개발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면서 알파-시뉴클레인을 공격하는 이중 항체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2개의 손을 이용해 아 알파-시뉴클레인을 공격하는 이른바 이중 항체 기술입니다.  한쪽 손엔 파킨슨병 원인 물질을 공격하는 치료 항체를, 다른 손에는 뇌혈관 장벽을 관통할 수 있는 항체를 장착했습니다.

이중항체인 그랩바디B는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 IGF1R 리셉터를 통해서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고 다른 쪽 뇌 쪽으로 전달하는 수용체를 전달하는 트랜스사이토시스 기전으로 개발된 플랫폼입니다. 원숭이를 상대로 실험했는데요. 이중 항체를 이용하니까 단독항체보다 최대 13배까지 약물 전달률이 늘었습니다. 업체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총 1조 2,700여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상용화는 언제부터

임상3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로열티를 받는 수준을 넘어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해내고 그 성과를 환자들이 누리려면 몇 단계 밟아나가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해외 임상 1상은 국내 업체가 담당하며 임상 2 상부터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사노피가 맡을 계획인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년에서 7년쯤 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키슨병을 어서 빨리 정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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