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2월 24일 시작되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함락을 목표로 삼고 있는 듯한데요. 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을 위주로 한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스위프트 제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러시아의 스위프트 퇴출은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안이기도 한데요.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프트란
스위프트는 나라간 자금거래를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1973년 최초 설립되었고 현재는 200여 개의 나라, 1만천여 개의 금융기관과 기업이 가입해있습니다. 현재 국제 금융거래를 할 때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결제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업무나 해외 송금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텐데요. 대금 결제를 받거나 송금할 때 반드시 이 스위프트 코드를 알아야 합니다. 거래 은행의 주소 같은 개념이라서 이것이 없으면 송금이 안됩니다. 또한 송금 수수료도 꽤 됩니다.
스위프트 제재시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의 경제적 영향은?
미국 및 주요 서방국가에서 러시아에 스위프트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러시아를 금융에서 고립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수입할 때 대금 지불도 못하고 수출 시에도 대금을 받을 수가 없는 거죠. 즉 러시아에서 해외로 송금을 할수가 없고 해외에서도 러시아로 송금을 할 수가 없습니다.
스위프트 제재를 가하게되면 러시아는 금융에서 고립될 것입니다. 러시아와 거래를 하던 기업들은 당장 러시아와 돈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되죠. 예를 들면 삼성전자 공장이 러시아에 있는데요. 공장의 매출이 약 3조 원 정도 되지만 이 돈이 거래가 안됩니다. 독일의 경우 러시아와 천연가스를 거래하는 최대 국가기 때문에 러시아와 거래가 막힐 경우 러시아도 피해를 보겠지만 독일도 피해를 보게 됩니다.
스위프트 제재를 하며 러시아는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받겠으나 러시아와 거래중인 나라나 기업들도 타격을 받고 그에 따라 세계경제에 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인데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견고해지면서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스위프트가 아닌 자체 결제 시스템인 CIPS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굳이 스위프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러시아와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국제사회에 고립된 러시아가 금융거래를 위해 중국을 통해 금융거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을 우회통로로 금융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면 두 국가 간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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