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뉴스에서 도어스테핑이란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요. 영어로 door-stepping인데 어떤 뜻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주로 공개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약식 회견입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그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어스테핑이란?
출근길 기자회견, 약식 기자회견이라고도 하는데요.
정보를 얻거나 정치적 유세, 조사를 위해서 집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주목받는 주로 문제를 일으킨 인물이나, 특정한 정치인들을 따로 만나 인터뷰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죠. 따라서 그들의 집 앞이나 기관의 문 앞에 기자들이 기다리다가 예정에 없는 갑작스러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속뜻엔 무례한, 언짢은 인터뷰 요청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풀취재란?
풀(pool) 취재는 언론계 은어이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용어죠. 출입이 등록되어 있는 언론사들끼리 협의를 통해서 소수 기자들을 현장에 보냅니다. 그곳에서 취재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는 방식이 바로 풀 취재입니다. 왜 이런 방식의 취재를 할까요? 기자들이 너무 몰려서 행사 진행이나 경호에 방해가 될까 봐 그런 건데요.
최근 대통령실을 출입한 기자들 11명이나 집단 감염되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염려 때문에 도어스테핑 중단, 풀 취재 최소화를 한다는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여러 가지 실언 논란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저하되어 코로나 핑계로 그런 것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하기 위해 매일 출근길마다 인터뷰를 해왔지만 정제되지 않은 답변들이 오히려 논란만 일으켰다는 것이죠. 따라서 대통령실 내부에서 이에 대한 개선방식을 고려해온 와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하게 된것이죠.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것 때문에 중단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데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로 접어들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라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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