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아이가 개에게 물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니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이처럼 개 물림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물림을 당했을 때 대처방법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대처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격전 개의 신호
- 잇몸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린다.
- 귀가 뒤로 뒤쳐져 있고 머리에 딱 붙어있다.
- 꼬리를 치켜세운다.
-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물론 이런 행동을 감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달려들면 아래와 같은 대처방법들이 있는데요.
개가 공격 시 대처방법
1.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개가 경고신호를 보낼 때 눈을 마주치게 되면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개의 경고 신호는 으르렁 대거나 이빨을 보이는 행동입니다.
이때 도망가기보다는 그대로 서있는 게 좋습니다. 개는 움직임이 없는 대상을 보면 공격성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2. '저리가', '가'를 외친다.
그러면 정말 큰 사냥개도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3.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다.
물론 가만히 있었는데도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대상으로 관심을 돌리게 합니다. 가방에 간식이나 개가 씹기 좋은 물건이 있으면 멀리 던져서 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합니다. 이도 저도 없으면 어떤 물건이라도 있다면 멀리 던집니다. 중요한건 개쪽으로 던지는게 아니라 멀리 다르 쪽으로 던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소리를 지르거나 뛰면 사냥 본능을 일으켜서 공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주먹을 쥐고 팔로 머리와 얼굴, 목, 가슴을 감쌉니다.
이도저도 당해낼 재간이 없는 상황이라면 애벌레처럼 몸을 완전히 웅크리는 게 중요합니다. 개는 공격시 상대의 목을 물려고 합니다. 중요 부위인 얼굴, 목, 흉복부를 다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양말과 손으로 감쌉니다.
하지만 이방법은 그리 적극적인 대처방법은 아닙니다. 차라리 다음 방법이 나은데요.
5. 겉옷이나 수건, 가방 등 대신 물리게 한다.
중요한건 절대로 그 물린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물건을 놓는 순간 개는 물건에 흥미를 잃고 사람에게 달려듭니다. 힘들더라도 구해줄 사람이 오기전까지는 물건을 꼭 붙잡고 내 신체부위 대신 물게끔 하고 있어야 합니다.
6. 개의 눈을 가린다.
겉옷가지로 개의 눈을 가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의 시각을 차단하면 흥분도 낮출 수가 있거든요.
7. 초음파 개 퇴치기 사용하기
이걸 늘 들고 다니는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개를 정말 무서워 하신다면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람 귀에서는 안드리는 초음파를 내보낸다고 합니다.
8. 개의 코나 눈을 찌른다. 개의 뒷다리를 잡는다.
눈을 정확히 찌르는게 쉽지 않지만 눈주변을 손으로 비빈다는 느낌으로 강하게 눈주변을 비벼주면 됩니다. 개의 뒷자리를 잡는건 전문가분들께서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개 물림 후 대처방법
1. 바로 상처를 씻어냅니다. 개 입안에는 수많은 균이 있습니다. 개의 이빨이 깊기 때문에 물리면 바로 피가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서 세균이 바깥으로 배출이 안됩니다. 따라서 소독을 바로 하기보다는 깨끗한 물로 5분 이상 씻어주어 세균의 수를 줄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2. 상처부위를 지혈해야 합니다.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10분 정도 꾹 압박을 해서 지혈합니다. 그러면 중요한 혈관을 다치지 않는다면 대부분 출혈이 멈춰집니다.
3. 개에게 물렸을 때 패혈증이나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어서 항생제 접종 등이 꼭 필요하여 응급 처치 후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개를 키우는 집에서는 사회성 훈련을 통해서 반려견 물림 사건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호자가 없는 곳에서 영유아가 혼자 개와 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댓글